1. 부부 중 한사람이 외국에 있는 경우

① 외국에 있는 사람이 협의이혼을 신청할 경우
국내에 거주하는 배우자와 재외국민(재외국민등록법에 의하여 등록된 대한민국 국민에 한하고, 일시 해외체류자나 한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포기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음)이 협의이혼을 하고자 할 때에는, 그 거주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의 장(그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이 없는 때에는 인접지역의 장)에게 협의이혼의사확인을 신청하면, 재외공관장은 신청서 및 진술서를 국내의 서울가정법원에 보내고, 법원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상대방 배우자를 소환하여 협의이혼의사확인절차를 밟는다.

② 국내에 있는 사람이 협의이혼을 신청할 경우
국내에 있는 배우자가 혼자서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을 하면,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외무부를 경유하여 재외국민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장에게 협의이혼의사확인을 촉탁하여 그 회보의 기재로써 그 상대방에 대한 이혼의사의 확인에 갈음하게 된다.

2. 해외에 거주 중인 두 사람이 해외에서 협의이혼하려면

그 거주지를 관할하는 재외공관의 장(그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이 없는 때에는 인접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의 장)에게 부부 두 사람이 함께 출석하여 협의이혼의사의 확인을 신청할 수 있다.

그러면 공관장은, 부부 두 사람으로부터 이혼의사의 존부 및 미성년자가 있는 경우에 그 자녀에 대한 친권행사자의 지정 여부를 확인한 뒤, 그 요지를 기재한 서면(진술요지서)을 작성하여 서명 날인한 후 그 서면을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에 첨부하여 지체 없이 서울가정법원에 송부(호적법시행규칙 제 88조 제 1항, 제 2항)한다.

서류를 송부 받은 가정법원은 그 서류만에 의하여 이혼의사의 존부를 확인한 뒤 이혼의사가 확인된 때에는 가정법원은 확인서의 등본을 재외공관의 장에게 송부하게 되며(동 규칙 동조 제 3,4항), 그것을 재외공관장이 부부에게 교부한 후 부부 중 한사람이 3개월 이내에 재외공관장에게 이혼신고를 하면 된다.

3. 외국에 있는 사람과의 이혼신고

① 국내에서 협의이혼신고를 하려면
국내에 있는 배우자는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을 한 뒤, 법원에서 소환하는 날 법원에 가서 법원이 교부해주는 확인서등본과 이혼신고서 1통 및 남자의 호적등본 1톤, 여자의 복적할 가의 호적등본 2통(일가창립시에는 불필요)을 가지고 3개월 이내에 남편의 본적지, 시, 구, 읍, 면사무소에 이혼신고를 하면 이혼이 성립된다.

② 외국에서 협의이혼신고를 하려면
외국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그 지역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의 장에게 협의이혼의사확인서 등본을 교부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이혼신고를 할 수 있다(호적법 제 39조).

재외공관의 장이 이혼신고서류를 수리한 때에는, 1월 이내에 외무부장관을 경유하여 이를 본인의 본적지 시, 읍, 면의 장에게 발송하게 되며(호적법 제 41조), 이로써 호적상 이혼이 나타나게 된다.

4. 수감 중인 사람과의 협의이혼

수감자로서 협의이혼의사 확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, 교도소(구치소)의 장에게 협의이혼의사확인을 촉탁하여 그 회보서의 기재로써 수감자의 출석, 진술에 갈음할 수 있다(호적법 시행규칙 제 87조 제 3항)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