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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름 | 관리자 | ||
| 제목 | "교수에게 각서 요구는 명예 훼손"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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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광주=연합뉴스) 남현호 기자= 재임용을 앞둔 교수에게 임의로 조직활동을 하지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토록 요구한 대학 이사장과 총장에게 손해배상 판결이내려졌다. 광주지법 제13 민사단독 김승정 판사는 12일 원고인 전 광주여대 교수협의회장문모(48)씨가 이 대학 이사장과 전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각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"지난 99년 2월 피고측이 교수 재임용을 앞둔 시점에서 98년부터 교수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고를 불러 재임용 후 교수협의회 활동 중지와 위반시 사직하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것은 원고의 학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 감정을 훼손한 것"이라며 "피고들은 공동 불법행위자로서 각자 원고에게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"고 밝혔다. hyunho@yna.co.kr (끝) 2002/10/12 09:52 송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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